저자: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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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스닥은 장 초반 2%에 가깝게 올랐으나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해 0.91% 상승에 그쳤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가 오르며 매도세 진정 신호가 나왔지만, 최근 하락폭이 커서 반등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고용 지표는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 6만 5천 명을 크게 웃도는 16만 5천 명 증가했고, 실업률도 예상 4.2%보다 낮은 4.1%로 전반적으로 강했다. 다만 고용이 튼튼하면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며 시장은 반기지 않았고,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80%로 거론됐다. 마크 미너비니는 이번 랠리를 하락장 속 잠깐의 '데드캣 바운스'로 보았다. 거래량이 따라붙지 않고 지수 상승폭도 1%를 넘지 못해 힘이 부족하며, 후속 상승일이 나오지 않으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 분석에서는 고용보다 물가가 핵심 변수로 꼽혔고, AI 관련주 급락과 높은 밸류에이션도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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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변동성이 어마어마했던 만큼, 오늘 금요일 나스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다들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나스닥이 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장 초반에는 거의 2%에 가깝게 상승했는데, 지금은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해서 0.91% 정도 오른 상태입니다. 어떤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가 있었는지, 그리고 유명 투자자 마크 미너비니가 오늘의 상승을 '데드캣 바운스', 즉 이 상승 자체가 가짜라고 말한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섹터 히트맵을 보면 어떤 종목들이 주로 올랐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엔비디아, 마이크론 같은 주식들이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최근 며칠 동안 이어진 반도체 매도세가 오늘은 상대적으로 진정되는 느낌이 있었고, 이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반도체주가 최근 하락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이번 반등은 아직 티가 크게 나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고용 관련 지표가 주로 발표됐습니다. 비농업 고용 지수는 일자리가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데, 예상치는 6만 5천 개 증가였지만 실제로는 그 두 배 반이 넘는 16만 5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습니다. 엄청난 서프라이즈입니다. 실업률도 예상치 4.2%보다 낮은 4.1%로 나왔습니다. 고용 지표 대부분이 좋게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시장은 이를 반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연준이 금리 결정을 할 때 고용 시장을 함께 보는데, 고용이 튼튼하면 금리를 올리는 데 망설일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고용이 괜찮으니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논리로 이어질 수 있어서, 최근처럼 시장이 힘든 상황에서는 참여자들이 오히려 고용 지표가 나쁘게 나오길 바랐던 셈입니다. 지금 시장은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의 8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마크 미너비니는 오늘의 랠리가 '죽은 고양이 반등', 즉 데드캣 바운스처럼 느껴진다고 표현했습니다. 데드캣 바운스란 하락장에서 잠깐 나오는 가짜 상승을 말합니다. 그는 두 시간 전에 쓴 글에서 변동성 지수가 크게 올랐고, 이런 구간에서는 조정이 바닥을 찍은 경우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주가가 확실히 반등하고 제대로 된 팔로스루 데이, 즉 후속 상승일이 나오지 않으면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쉽게 풀면, 반등은 나왔지만 거래량이 따라붙지 않았고 지수 상승폭도 1%를 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강한 반등이라면 거래량과 상승폭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오늘은 힘이 부족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역시 비슷한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나스닥이 5% 넘게 빠진 것에 비하면 오늘의 1%도 안 되는 상승은 하락 와중에 나온 하나의 상승처럼 느껴진다는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밀 하우스 기자는 10월 고용 지표가 12월 금리 결정을 좌우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기사를 썼습니다. 연준 회의의 핵심 쟁점은 물가였고, 고용 지표가 어떻게 나오든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AI 관련주가 급락한 만큼 연준이 이 부분에 더 신경 쓸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AI 투자와 관련된 많은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은데, 이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닉 티밀 하우스 기자는 최근의 금융시장 움직임이 연준이 하려던 긴축 효과를 시장이 스스로 먼저 만들어내고 있는 것일 수 있고, 그렇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의 강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그의 결론입니다. 앞으로 물가 지표와 고용 지표를 함께 보며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TSMC가 차세대 메모리인 3D D램 제조를 검토 중이라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TSMC는 원래 메모리 회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당장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긴 어렵겠지만 판도가 바뀔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나스닥이 잘 가다가 갑자기 하락하기 시작할 무렵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라클과의 계약을 정리하고 있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라클에서 빌려 쓰던 AI 컴퓨팅 자원의 계약이 끝나도 갱신하지 않고 있으며, 계약이 끝날 때마다 해당 서버를 끄고 있다고 합니다. AI 컴퓨팅 관련 클라우드 협력 관계를 하나하나 다시 정리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코멘트를 하지 않았지만, 내부자에 따르면 오라클 서버의 칩이 엔비디아의 구형 GPU였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요구하는 사양에 맞지 않아 더 이상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면 오라클은 강하게 반박하며, 구형 GPU를 포함해 자사 AI 인프라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4년 된 GPU 계약을 원래 가격보다 20% 비싸게 갱신하기도 했다고 주장합니다.
이 계약은 2023년 발표된 것으로, 오라클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컴퓨팅을 제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서버로 AI를 붙인 검색 엔진인 빙을 돌리는 구조였습니다. 당시에는 컴퓨팅 파워가 부족해 이런 계약을 맺었지만, 지금 신규 갱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컴퓨팅이 남거나 효율적인 것만 쓰겠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깐깐하게 검토하고 있고, 위험해 보이는 프로젝트에서는 발을 빼고 있으며, 네오클라우드와의 새 계약을 계속 맺을지도 내부적으로 논쟁 중이라고 합니다.
이 기사를 보고 든 생각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가장 보수적으로 컴퓨팅을 확충해 온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먼저 줄여 나가는 모습이 걱정스럽다는 것입니다. 둘째, 시장의 주된 테마는 "구형 GPU도 수요가 많다"는 것인데, 정말 수요가 많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구형 GPU라는 이유로 오라클의 컴퓨팅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는 점입니다. 컴퓨팅이 비싸고 넘쳐난다는 기사와 반대되는 기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AI 인프라 업체들이 GPU의 감가상각 기간을 길게 잡는 것이 맞는지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실리콘데이터에 따르면 네오클라우드의 GPU 렌탈 가격은 거의 역대 최고 수준이라 컴퓨팅 수요 자체가 줄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렌탈 가격이 오른 것은 새 데이터센터를 짓기 어렵다는 사실을 시장이 깨달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급한 사람들이 비싼 가격을 내고 쓰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윤지호 대표 역시 최근 뷰가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2~3주 전과 비교하면 성장주, 즉 AI 주식과 반도체 주식 같은 종목들의 이익 컨센서스가 내려가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하는 이들 기업의 미래 이익이 점점 낮아진다는 뜻이며, 펀더멘털이 무너지는 초기 증상으로 볼 여지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긍정적인 얘기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10년 넘게 연평균 약 70%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 카멜로는 민주당이 장악한 주들도 결국 데이터센터 확장에 매우 협조적일 것이라고 봅니다. 규제가 조금 더 엄격해질 뿐, 각 주가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정당과 관계없이 협조할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참고로 그는 아마존과 블룸 에너지 같은 종목에 투자하고 있어 이 주장이 자신의 포지션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또 오픈AI CFO는 CNBC 인터뷰에서 고객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며, 오픈AI는 자본을 계속 조달할 것이고 중간선거 이후에도 AI 데이터센터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터센터 규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있으니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클 버리는 반도체 ETF가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자신의 숏 포지션 중 25%를 청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 가장 부정적이었던 그가 숏 포지션을 줄였다는 점은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번 주말 정리는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주말 동안 더 생각해 보고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면 다음 영상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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